[자막뉴스] 세계 각국 '압사 사고' 일어나자...대책은 GPS 칩? / YTN

2022-11-02 11

2014년 중국 상하이 와이탄 천이광장.

새해맞이 행사에 관람객들이 몰리며 36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당시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아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부상자 가족 : 지금 저는 단지 병원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중국은 이 사고 뒤 공공장소에 대한 안전관리법 조례를 만들고 5가지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일본도 효고현 아카시 시에서 불꽃놀이 관광 인파로 11명이 사망하고 2백여 명이 다치는 사고 뒤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관련 법을 개정해 경비 업무에 '혼잡 경비'를 신설하고 자격시험에 과목을 추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성지 순례 기간 압사사고가 반복되자 특단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성지 순례 허용시간을 제한하고, 입장할 때 GPS 칩이 내장된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 압사 사건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하지 시즌의 대책과 구조적 개선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축구장에서도 압사 사고가 계속되며 각국은 관련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힐즈버리 경기장에 인파가 몰리며 철책에 갇힌 관중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축구장 안전을 위해 축구 관중법을 만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최근 축구 경기에서 관중들의 난동과 경찰 진압으로 125명이 압사하거나 질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라이벌팀 간 경기에서 원정팀 응원단의 출입을 금지하고 주요 경기에는 전투 경찰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사고 발생 뒤 앞다퉈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예방과 대비가 더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예측을 제대로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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